합격 후기

최고관리자

262회

24-04-06 13:54

서울대 경제학과 합격후기

PK대치스파르타에서 도움이 되었던 점

만사태평하고 게으른 성격 때문에 재수 전까지는 공부를 성실하게 했던 기억이 없는데, PK학원을 다니면서 제 인생 처음으로 규칙적이고 끈기 있는 공부를 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잡을 수 없었던 생활습관과 공부습관들을 매일 공부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가면서 제대로 관리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필요한 자료들을 원장 선생님께 부탁하면 넘치도록 주시는 것이 큰 도움 이 되었습니다. 과목별로 모의고사 종류가 정말 많았고, 연계교재 자료들이나 모의고사 분석 자료들 등 시기마다 적합한 자료들도 있어서 공부하는 데 자료가 부족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자주 보았던 저에게는 실전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고, 학원 분위기가 좋아서 공부하기 싫을 때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 원장쌤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공부를 하다가 막막하거나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상담 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멘탈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현역 수능 때 가장 아쉬웠던 과목이 국어였기 때문에 공부할 때 제일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아침(특히 국어영역 시간)에는 수업 과제나 주간지, 가끔은 국어 모의고사를 풀었고, 저녁에는 기출문제를 보거나 문학과 문법을 공부했습니다. 현역때 봤던 6,9,수능은 A4용지에 답과 오답의 근거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어떻게 풀었어야 했는지, 이런 유형은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적어서 나만의 해설지를 만들었고, 재수하면서 보았던 6,9평 역시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김상훈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가 부족한 파트가 있다고 생각되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루, 이틀동안 공부했습니다.

9평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3번 정도 모의고사를 보면서 수능 국어시간에 국어시험을 보는 상황을 익숙하게 만들었고, 연계작품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이런 실전같은 연습 덕분에 수능 날에도 국어문제를 처음 풀 땐 미친 듯이 떨렸지만, 곧 평소처럼 익숙하게 지문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딱 정해진 방법이 없고, 공부가 막연해서 이것저것 많이 건들여 보고, 우왕좌왕하기 쉽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자신에게 제일 맞는 선생님을 골라서 그 분의 수업계획에 따라 흐릿하게라도 수능까지의 가이드 라인을 잡으면 좋습니다. 그때그때 필요해서 특정 파트의 수업을 듣는 건 상관없지만, 정규 국어수업은 하나만 듣는 게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저에게 수학은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꼼꼼하지 않은 성향 때문에 혹시 실수라도 할까 가장 불안한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검토를 제대로, 최대한 많이 하자는 생각으로 40분 안에 21번과 30번 문제를 제외한 문제들을 풀고, 그 두 문제를 30분안에 푼다는 목표를 세운 후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들은 시험 난이도에 따라 시간 편차가 많이 나서 시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지만, 교육청이나 평가원 시험들은 시간계획에 맞추어 풀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지 않는 날에는 원장선생님께 새로운 문제들을 받아서 어려운 문제들만 골라 풀었습니다. 9평 이후에는 평가원 시험들을 1시간 내에 실수없이 풀어내는 연습을 3년간 기출로 2~3번 했고, 정리해왔던 오답노트를 보면서 자주 실수하는 포인트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을 확인했습니다. 학원에서 질 좋은 자료들을 정말 많이 받아서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문제들을 접해본 덕분에 어려웠던 이번 수능수학에서도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수능을 공부하는 내내 영어 공부는 계륵과 같은 애매한 것이었습니다. 현역 때 영어 공부를 거의 안했기에 뭔가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차근차근히 하자니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제가 집중을 못 할 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기로 계획하고, EBS 교재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5월엔 수능특강 영어와 영어독해연습을 전부 풀었고, 6월부터 9월까지는 풀었던 수능특강 교재들을 다시 처음부터 읽고, 모르는 단어를 외웠습니다. 봤던 것을 다시 보는 공부는 지루하고 대충하게 되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명학 선생님의 EBS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능완성과 E-Solution이라는 문제집을 풀면서 새로운 문제들을 접했습니다. 9평 이후에는 수능완성을 다시 보면서 e-solution과 사설 모의고사를 풀었고, 막바지에는 원장쌤이 주시는 EBS 연계교재 자료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는 원장쌤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자료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교재를 추천해주시고, 막연히 새로운 문제를 풀고 싶을 때 좋은 문제들을 왕창 주시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혼자 공부했던 때보다 훨씬 차분하게, 안정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탐구
현역 때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봤는데, 재수하면서 윤리와 사상을 사회문화로 바꾸게 되어서 6평 전까지는 사회문화 개념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6평 이후부터 생윤을 다시 공부했고, 사문은 기출문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사문은 대성마이맥의 임정환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갔고, 생윤은 이미 해놓은 것들이 많아서 임팩트(심화개념)와 하드트레이닝 모의고사만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사탐은 노트를 만들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윤은 선생님의 필기와 기출문제의 제시문에서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거 같은 내용을 정리했고, 사문은 문제를 풀면서 틀렸거나 조금이라도 고민했던 개념을 정리하고, 도표문제를 푸는 저만의 매뉴얼을 메모했습니다. 내용이 쉬워서 방심하기 쉬운 탐구과목들이기 때문에 기복 없이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것에도 주목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아랍어
현역 때 아랍어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아랍어는 7월부터 공부를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아랍어를 배워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5주 동안 했던 수업을 들으면서 단어를 외우고, 문장해석을 연습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부터는 하루에 30분 정도씩 단어를 외웠고, 9평 이후부터는 기출문제를 최근 것부터 풀면서 단어 공부와 해석 연습을 했습니다. 아랍어는 고득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신경을 써서 공부한 후, 나머지 기간은 했던 것들을 기억하는 정도만 공부해도 충분했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
재수를 한다고 해서 다 잘되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수능을 무조건 잘보지 않아요. 그렇지만, 수능이 끝나고 나서 ‘그때 더 열심히 할걸’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아야 하잖아요. 시간이 지나 입시에 대해 생각했을 때 탓할 대상이 ‘나 자신’이 되지는 않게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그저 흘러보내지 않도록요.

- PK대치스파르타 본원 2024학년 합격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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